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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N 주말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에서 정일우 권유리 신현수가 운명의 소용돌이 한복판에서 만났다.
결국 바우는 수경을 제자리로 돌려 놓으려 결심했지만, 그녀의 장례 소식을 접하고 망연자실했다. 이미 죽은 사람을 되돌릴 방법이 없었고, "궁으로 가자"는 수경의 부탁도 들어줄 수 없었다. 옹주를 보쌈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자신은 물론 아들까지 위험해질 터였다. 꼭두쇠(남사당패 우두머리)에게 그녀를 팔아버리겠단 생각도 했지만, 겁에 질린 수경과 "아버지 나빠"라며 울부짖는 차돌을 보며 마음을 돌렸다.
바우는 수경을 궁에 데려다 주고 한양을 떠날 차비를 했다. 그러나 이미 이이첨이 보낸 호위무사 태출(윤주만)과 가병들이 턱밑까지 추격해왔고, 그가 바우와 함께 살아있는 수경을 목격하는 바람에 순식간에 추격전이 시작됐다. 간신히 초가집 외양간에 몸을 숨겼지만, "반드시 찾아 죽여야 한다"는 가병의 목소리를 듣고 수경은 충격에 빠졌다. 거짓 장례로 광해군까지 속였지만, 어딘가 수경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이첨은 그녀가 수절해 죽었다는 사실을 참으로 만들어 가문을 지켜야 했던 것이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시청률 3.0%를 기록했고, 3자 대면 엔딩에선 순간 최고 시청률 4.1%까지 올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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