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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새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가 3일 첫 방송한다. '오월의 청춘'은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희태(이도현)와 명희(고민시)의 아련한 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레트로 휴먼 멜로드라마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지만 그 역사적 사실이 주가 되는 내용은 아니다"라고 말한 송 감독은 "그 시대의 연애가 지금과 별로 다르지 않다.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인간의 감정을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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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찬 역을 맡은 이상이는 "부모님이 충청도 분이시다. 그런데 그게 전라도 사투리와 크게 다르지 않더라. 그래서 빨리 익숙해졌다. 그런게 잘 녹아들었으면 좋겠다. 주변에 고향이 광주인 동기 형들에게 많이 물어봤다"며 "연기를 위해 옛날 드라마를 많이 봤다. 화면 비율부터 다르더라. 그런 것들을 통해 많이 익숙해지려고 노력했다. 우리 부모님은 부곡하와이에 다녀오셨다는 말씀을 들었다. 나는 처음 들어봤다. 그런 식으로 간접경험을 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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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극중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것에 대해 "김보정 배우가 우리의 모든 대사 사투리를 녹음해주셔서 매번 그것을 들으면서 연습할 수 있었다"며 "사전 리딩을 배우들끼리 많이 했다. 내가 감독님에게 '촬영 때 감독님도 써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정말 써주시더라"고 웃었다.
여기에 명품 조연 배우들의 라인업 또한 주목할 요소다. 오만석, 엄효섭, 김원해, 황영희, 심이영 등이 합류해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발휘할 예정이다. 매 작품마다 서사를 촘촘하게 채우는 연기력은 물론, 훈훈한 비주얼로 맡은 캐릭터를 200% 소화해 시청자들의 기대가 더욱 높아진다.
'오월의 청춘'은 집안의 운명과 예기치 않은 인연으로 얽혀있는 네 남녀의 이야기가 눈을 뗄 수 없는 재미와 한계에 부딪히면서도 저마다의 운명을 향해 뜨겁게 달려가는 청춘들의 모습이 위로과 공감 선사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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