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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주말드라마 '마인' 속 김서형이 화려한 비주얼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장착한 새로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무엇보다 스토리가 전개될수록 드러나는 그의 외강내유 면모가 호기심을 자극하며 김서형의 새로운 매력을 엿보게 했다. 김서형은 문화사업에 꿈을 품고 있는 커리어우먼의 면모, 동시에 맏며느리로서 집안의 대소사를 철두철미하게 관리하는 카리스마 뒤에 내재된 정서현의 여린 내면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서사에 입체성을 불어넣었다.
철없는 남편 한진호(박혁권 분)와 시어머니 양순혜(박원숙 분)의 패악 속에서도 효원가의 품위를 지키기 위해 차가운 페르소나를 쓰고 있던 서현이 주집사의 핸드폰에서 자신이 찍힌 영상을 본 뒤로 흔들리기 시작하는 장면이 그러했다. 서현이 영상 속에서 애틋하게 바라본 상대는 여인이었다. 서현은 서희수(이보영 분)의 소개로 만난 엠마 수녀(예수정 분)와의 최면 상담에서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않은 아프고 그리운 과거 시절, 소중하게 여겼던 한 여자의 모습을 힘겹게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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