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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롤린'무대 기억에 남아, 가면속에서 눈물 흘렸다."
이어 그는 "노래를 다 부른후 반응이 감동적이었다. 가면 안에서 눈물이 났다. 방송 나간 후에도 너무 뜨거운 반응이 이어져서 복면가왕을 하길 잘했구나라는 생각했다. 뮤지컬을 안본 분들이 아기염소를 너무 사랑해주셔서 또다른 감동이었다"며 "작가님이 추천을 안해주셨으면 '롤린'을 잘 생각을 못했을 것 같다. 들어보고 너무 신나서 듣고 싶지 부르고 싶진 않더라. 부르기에는 숨도 가쁘고 힘들었다. 지금은 너무 다행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정선아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그는 "뮤지컬을 너무 사랑하고 뮤지컬만 보고 그 열정으로 달려와서 20주년이 됐다. 18세에 시작해서 많은 나이가 되면서 나 또한 나 스스로에게 놀라고 있다. 한 분야에서 몸담고 있어 '내가 정말 뮤지컬을 사랑하는구나'라는 생각했다. 앞으로도 나에게 뮤지컬을 뗄 수 없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선아는 MBC '복면가왕'에서 '아기염소 여럿이 가왕석 뜯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 얼굴로 아기염소(이하 '아기염소')'로 등장해 3연승 가왕이 됐다. 150대 가왕 선정 무대를 시작으로 151대, 152대까지 3연속 가왕에 등극하며 약 두 달 가량 '복면가왕'을 이끌어왔던 '아기염소'는 9일 가면을 벗으며 정체를 공개했다. 그간 정선아는 '아기염소'로 정체를 숨기고, 부드럽고도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매회 완벽한 무대를 공개, 판정단과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정선아는 아쉽게도 4연승 가왕의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그동안 숨겨둔 자신만의 끼를 마음껏 선보이며 그만의 팔색조 매력을 안방극장 곳곳에 전파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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