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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오영주와 김현우는 '프렌즈'로 인연을 다시 이어갈 수 있을까.
김현우는 일 때문에 먼저 서울로 올라가야 했다. 모두가 아쉬워한 가운데 오영주는 "조금 무리해주면 안 되냐"며 "마지막이라 그렇지. 어떻게 이렇게 또 보겠냐"고 붙잡았다. 정재호와 서민재 역시 '프렌즈'의 마지막을 아쉬워하자 김현우는 "나랑 생각이 다르다. '프렌즈' 프로그램만 끝인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정재호는 "형이 시간을 안내주지 않냐"고 장난을 쳤고 김현우는 "나는 성수에 있을 거다. 놀러와라"라고 밝혔다.
멤버들은 저녁 식사 미션으로 경주의 곳곳을 뛰어다니며 추억을 쌓았다. 미션으로 받은 메뉴로는 팀별로 식사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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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의동은 이기훈에게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서 한 번이라도 설렌 적이 있냐"고 물었고 이기훈 역시 그렇다고 답했다. 이기훈에게 설렘을 준 상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도균은 김장미와 이기훈이 '프렌썸'으로 연결이 됐던 것을 언급하며 "친구로서가 아니라 그 이상의 떨림이 있었냐"고 물었다. 김장미 역시 있었다고 답해 두 사람의 '프렌썸'도 여지를 남겨뒀다.
이어 서민재가 모두가 궁금해 했을 질문을 던졌다. 오영주에게 "'프렌즈'가 끝난 뒤에도 김현우를 따로 만날 거냐"고 물어본 것. "얘가 제일 무섭다"며 머뭇거리던 오영주는 "그렇다. 볼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긍정적인 답을 내놨다. 이에 정재호는 "남자라는 게 묵음 처리 된 거지?"라고 장난을 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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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여행을 끝낸 후 멤버들은 모두 일상으로 돌아갔다. 이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랠 멤버들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오영주는 김현우를 처음 만났던 순간을 떠올렸다. 오영주는 "완주 도착해서 툇마루에 오빠가 앉아있었는데 오빠를 발견하고 가는 순간이 은근 길더라. 앞에 서는 순간까지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김현우와의 재회의 기억을 이야기했다.
정재호는 '친구'에 대해 "보상심리가 적용되지 않는 사람들. 100을 퍼주는데 1이 돌아와도 아쉽지 않은 게 친구의 이상향인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서민재는 "(정재호와) '민재호'라고 하는게 마음에 들었다. 애쓰지 않아도 서로에 대해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그렇게 해도 되겠다 싶었다"고 '프렌즈'로 느낀 점을 밝혔다.
김현우의 속마음도 공개됐다. 김현우는 "영주는 '진짜 여기 있네?' 싶었다. 친구 같기도 하고 동생 같기도 하고 지금 만나는 사람 같기도 하다"며 "친구들을 오랜만에 봐서 슬프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즐겁기도 했다.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다 느낀 것 같다"고 고백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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