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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향한 헐리우드 보이콧이 이어지고 있는가운데, 내년 골든글로브 취소가 기정사실화 됐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의 CEO 조이 베를린은 "CW네트와크와 다시 협력하게 돼 감격스럽고 다가오는 시즌 최고의 작품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모이기를 고대하고 있다.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화려한 스타들의 복귀를 기념할 수 있는 잊지 못할 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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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할리우드 내 여러 스튜디오와 에이전시, 배우들은 아카데미 시상식과 쌍벽을 이루는 미국의 대표적인 시상식인 골든글로브에 보이콧을 선언하고 있다. 워너브라더스를 비롯한 대형 스튜디오는 물론, 넷플릭스, 아마존 역시 손절을 선언했고 골든글로브의 시상식 중계를 맡았던 주관 방송사인 NBC까지 2022년 골든글로브 중계 취소를 발표했다. 톰 크루즈는 그동안 골든글로브에서 받았던 남우주연상 트로피 2개와 남우조연상 트로피 1개를 반납했고 스칼렛 요한슨, 마크 러팔로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골든글로브와 HFPA를 맹비난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HFPA는 1년 이내에 유색인종을 포함한 회원을 20명 추가하고, 향후 2년 이내에는 회원 수를 50% 더 늘리겠다는 개혁안을 발표했지만, 영화인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기만 하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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