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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캠퍼스 미스터리로 휘몰아치는 전개를 이어온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서인 극본, 김석윤 연출)이 어느새 반환점을 돌았다. 이제부터는 양종훈(김명민) 교수를 필두로, 로스쿨 교수들과 학생들이 모아둔 퍼즐을 하나씩 맞춰야 할 때가 온 것. 이에 오늘(19일) 밤부터 집중해서 봐야 할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미리 짚어봤다.
▶ '법꾸라지' 처단할 교수 & 학생 연대
법사위 소속 국회 의원이자 강력한 차기 대권 후보인 고형수(정원중)와 서병주 살인사건 담당 검사 진형우(박혁권)는 양종훈에게 '로스쿨 살인마'라는 누명을 씌우려는 은밀한 계획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지난 방송에선 총명했던 한국대 로스쿨생이자 강솔A(류혜영)의 쌍둥이 언니 강단이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린 배경에 두 사람이 얽힌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검은 의혹을 증폭시켰다. 이제 교묘히 법망을 피하는 '법꾸라지' 행보로 로스쿨을 위기에 빠뜨렸던 두 사람을 향해 교수들과 학생들이 연대해 오로지 법으로 구현할 정의로운 활약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전대미문의 로스쿨 살인사건은 학생들이 숨겨온 각각의 사연을 드러내는 장치가 됐다. 아직 풀리지 않은 가족의 비밀을 밝히려는 한준휘(김범)와 강솔A(류혜영), 논문 표절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강솔B(이수경), 현직 검사를 상대로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의 복수를 다짐한 서지호(이다윗), 교수들과 동기들의 지지를 받으며 새로운 성장 발판을 딛고 일어서려는 고윤정(전예슬), 그리고 양심의 시험대에 오른 유승재(현우)까지. 예비 법조인으로서 변화하고 성장해온 로스쿨생들의 개인적인 서사 역시 후반부에서 풀려야 할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로스쿨' 10회, 오늘(19일) 수요일 밤 9시 JTBC 방송.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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