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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롭고 파격적인, 신박한 악녀가 탄생했다. 기존 오리지널 클래식 작품을 영화화한 라이브 액션으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디즈니가 할리우드 연기 천재 엠마 스톤과 만나 또 한 번 사고를 제대로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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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그동안 동화 속 판타지 세계를 그려왔던 디즈니 라이브 액션 작품들과 달리, 패션의 중심이었던 1970년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한 '크루엘라'는 디즈니 라이브 액션 최초 현실 세계를 구현, 시대를 반영한 스토리로 공감을 높였다. 페미니즘·펑크·팝음악 등의 문화가 유행했던 70년대 영국, 기존의 틀을 탈피하고 파격을 추구하는 크루엘라는 이런 문화를 표현한 완벽한 아이콘으로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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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디즈니의 새로운 역작으로 거듭날 '크루엘라'지만 완벽한 캐릭터와 달리 진부한 스토리는 호불호를 남기기도 한다. 초반부터 중반까지 길게 이어지는 다소 지루한 크루엘라의 성장 과정과 'K-드라마' 막장 소재 중 하나인 출생의 비밀 등은 완벽할 수 있었던 '크루엘라'에 아쉬운 뒷맛을 남긴다.
안젤리나 졸리가 완성한 말레피센트를 뛰어넘는 디즈니의 새로운 아이콘 엠마 스톤의 크루엘라. 코시국으로 최악의 위기를 맞은 극장가를 구원할 반전의 빌런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크루엘라'는 엠마 스톤, 엠마 톰슨, 마크 스트롱 등이 출연했고 '아이, 토냐'의 크레이그 질레스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6일 오후 5시 전 세계 최초 국내 개봉한다. 1개의 쿠키 영상이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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