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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탕준상(18)이 '인생 멘토' 이제훈을 만났다.
탕준상은 감상하지 못했지만, '무브 투 헤븐' 속 탕준상의 연기를 본 시청자들은 입을 모아 그에게 호평을 쏟아냈다. 특히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그루의 모습을 완벽히 동기화해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탕준상은 "사람마다 모두가 성격이 다르고 개성이 다 다른 것처럼,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분들 중에도 스펙트럼이 굉장히 다양하다. 그래서 누군가 한 사람을 참고해서 따라하기는 조심스러웠고, 그렇다고 제멋대로 했다가 잘못하면 그분들을 욕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조심스러웠고 진정성 있게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국내외 많은 매체들이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해 다뤘고, 실제로 감독님이 아시는 부분이 많으셔서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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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제훈은 탕준상이 첫 주연으로 나선 '무브 투 헤븐'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가장 큰 인물. 탕준상은 "주인공이라 부담이 컸는데, 정말 부담을 덜 수 있던 가장 큰 이유는 제훈이 형 덕분이었던 거 같다. 저 혼자 주연에 성인이고 그루라는 어려운 캐릭터를 맡은 상황이었다면, 저 혼자였다면 굉장히 버거웠고 이걸 못 해냈을 수 있을 거 같은데 정말 이미 경험이 많은 대선배님이 계시니 전 정말 형 옆에서 그냥 의지하고 옆에 붙어서 믿고 갔다. 그래서 형과 더 얘기를 많이 나누고 싶었고, 조언을 잘 해줘서 형 덕분에 잘 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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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의 끝자락을 보내고 있는 탕준상은 20대에는 더 많은 인생작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 그는 "20대는 '가장 많은 인생작을 남긴' 20대가 됐으면 좋겠다"며 "쟤는 완전 다른 사람이네, 여기서는 또 다르구나. 이렇게 확실히 다른 사람이니 다르게 보일 수 있게 그런 배우를 맡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무브 투 헤븐'은 넷플릭스를 통해 14일 전세계에 공개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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