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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한국 감독부터 배우, 가수까지 한국 아티스트를 향해 미국 드라마의 제작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를 무대로 한껏 높아진 한국 아티스트의 위상을 그대로 입증하고 있다.
국내에서 소설집 '당신의 조각들'을 출판하기도 했던 타블로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문학 잡지 편집장으로 활동했을 뿐만 아니라 스탠포드 대학 시절 작가 토비아스 울프가 지휘하는 창작문예·영문학과를 최우수로 졸업하는 등 음악 외의 창작 활동에도 뛰어난 두각을 드러내온 바 있다. 연극연출, 단편영화 제작에도 참여한 바 있으며 뉴욕에서 독립영화 조감독으로 활동하던 시절, 할렘에서 힙합 음악을 접한 후 음악 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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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은 자신의 영화 '기생충'의 미국 드라마 버전의 제작자로 참여하고 있다. 칸영화제 공개 때부터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리메이크 러브콜을 받았던 '기생충'은 아카데미 수상 이후 미국 드라마 제작화를 결정했고, HBO가 넷플릭스 등 '기생충'의 판권을 탐냈던 여러 플랫폼을 제치고 판권을 사는데 성공했다. 봉 감독이 '빅쇼트'(2015)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을 수상한 아담 맥케이 감독과 함께 직접 제작자로 참여하기로 확정해 더욱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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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감독과 '옥자' '설국열차' 등에서 호흡을 맞췄던 틸다 스윈튼과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헐크로 잘 알려진 마크 러팔로가 출연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지만, 캐스팅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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