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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애로부부'에 남편의 핸드폰을 감시하는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에 남편은 "이러니까 답답하다. 나가도 5~10분 간격으로 아내가 연락을 한다"며 "거짓말을 안하면 나갈 수가 없다. 다른 핑계 대고 외출할 수밖에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또 "내가 자고 있으면 아내가 내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블랙박스까지 체크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유혜림은 "남편 휴대폰 가끔 본다. 많이들 보는 것 아닌가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유혜림은 남편을 계속 의심하고 감시하게 된 사건을 털어놨다. 유혜림은 "결정적인 사건이 있었다. 당시 임신 6개월이었는데, 평생 잊을 수 없는 일이 있었다"며 "결혼식 이틀전에 남편이 회식이 있다며 참석했다. 혼자 자다가 눈을 떴는데 새벽 5시인데도 남편이 없더라. 전화도 안 받더라. 해가 뜨면서 남편이 들어왔는데, 나쁜 생각이 계속 들더라. 그래서 핸드폰을 보고 행적을 살폈고, 최근 검색 기록을 보니 유흥업소를 찾은 기록이 있더라. 로드뷰로 장소를 확인하고 블랙박스도 확인했다. 사장님과 통화를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 그때부터 슬퍼서 눈물이 계속 났다. 내 남편이 그럴 줄 몰랐는데..배신감이 너무 들더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결혼 후 6개월만에 또 사건이 발생했다. 유혜림은 "오랜만에 남편 핸드폰을 봤는데, 음란사이트를 검색했더라. 별풍선 100개도 쐈더라"고 말했고, 김도현은 "궁금증에 호기심에 본거다"고 변명했다.
유혜림은 "영상 속 여자와 제 몸을 비교하게 되더라. 남편이 가슴 큰 여자를 좋아하더라. 자존감이 계속 떨어졌다. 남편의 오히려 당당한 태도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김도현은 "아내가 시간이 지나면 풀어질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도 이런 상황이니..한번쯤은 저를 믿어줬음 좋겠다. 잘못했던 과거는 이제 잊어주고, 제가 노력하는걸 알아줬음 좋겠다"고 털어놨다.
또한 제작진이 "반대로 아내가 업소에 갔다면 어떨거 같냐"고 묻자 김도현은 "젊으니까 한번쯤 갈수 있다고 생각한다. 솔직하게 얘기하면 이해할 수도 있지만 거짓말 하면 화낼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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