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25회 부천국제 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다시 한번 이정섭 감독과 손을 맞잡았다.
NAFF는 전 세계 장르 영화산업의 적극적인 교류와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8년 부천에서 처음 개최되었다. 그간 세계최초로 장르 영화 프로젝트 마켓과 환상영화학교를 운영해오며 '돼지의 왕'(11) '더 테러 라이브'(13) '클로젯'(20)을 포함한 65편의 영화들을 배출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작품 완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영화계에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후반작업지원을 위한 '워크 인 프로그래스' 섹션을 신설하기도 하였다.
'잇 프로젝트',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한국', '워크 인 프로그레스', '노르딕 장르 인베이전', '블러드 윈도우', '판타스틱 7'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수백 개의 작품이 출품되며 그중에서 심사를 통해 공식 선정된 작품들은 색보정(D.I), 사운드 믹싱, 디지털마스터링(DCP) 등의 후반 작업 지원을 받게 된다.
|
뉴플러스오리지널 대표이자 아시아필름랩 의장인 이정섭 감독이 연출하는 장편 제작 프로젝트 '아시아'는 인종 혐오 범죄로 아시아 사람들이 위태롭게 다치고, 이로 인해 촉발된 사건들이 세계를 인종 혐오의 전쟁터로 만들며 전 세계 사람들과 사건들이 얽히는 이야기다. 아시아필름랩 장편영화 워크숍을 통해 선발된 국내 라이징 스타 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의 대형 스타들이 줄줄이 합류 예정이며 현재 헐리우드 배우와도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양한 스타들이 출연하는 만큼 '아시아'는 현재 세계적으로 뜨거운 이슈인 인종혐오라는 주제를 통해 전 세계를 잇는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년간 전통과 정치, 사회적 갈등, 실험적인 장르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을 선정하며 장르 영화의 발전에 기여해온 NAFF는 '아시아'가 담고 있는 깊은 사회적 갈등과 주제가 그들이 추구하는 장르 영화의 특성에 제격이라 평가하였다. 그리고 올해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한국'에 공식 작품으로 선정한 만큼 '아시아'를 통해 다시 한번 우리 사회를 뒤덮고 있는 무거운 인종혐오 주제를 다루며 장르 영화가 담고 있는 깊은 철학적 의미를 전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올해 BIFAN은 오는 7월 8일부터 18일까지 총 11일간 온·오프라인 상영 및 관객 이벤트를 병행하며 국내외 관객과 함께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