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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이 다시 안방극장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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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그는 "전형적인 오디션에서 춤 노래 외모가 출중한 것을 봤다면 우리는 내면의 가치들을 생각한다"며 "요즘 세대의 매력과 만났을때 만들어지는 새로운 방식의 매력 가치들을 끌어내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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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박진영은 "싸이가 정람 첫 녹화를 긴장하더다. 원래 이렇게 뻔뻔한 사람이 없다. 사석에서 여러 명이 만나도 30분안에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친구인데 긴장했다"고 웃었다.
싸이는 "나는 주제파악을 잘해서 가수를 오래했다. 모르는 것을 안다고 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긴장을 할 수밖에 없었다. 방송과 결합해 아이돌을 만들때 벌어지는 상황은 처음이어서 방송을 20년했다고 다 아는 것은 아니더라.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하는 시간이 필요했다"며 "학구적으로 다가갔고 책임감도 많이 느겼다. 예전에는 이 노래는 좋고 나쁘다는 선택을 하고 책임을 지면 되는데 이 일은 나의 아주 사사로운 선택들이 타인 인생의 주름을 바꿔놓는 일이다보니 무겁고도 궁금하기도 하고 그런 굉장히 복합적인 문제였다"고 말했다.
"박진영이 진짜 방송 잘하더라"고 말한 싸이는 "(박진영과는) 사적으로 굉장히 친한데 일을 같이 해본 적은 처음이다. 방송을 같이 해본적도 없더라. (박진영에 대해) 굉장히 깜짝 놀라면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사기준에 대해서는 "보여지는 것과 내면에는 분명히 다른게 존재한다. 예전에는 외향적인 친구들이 끼도 많았지만 요즘은 꼭 외향적인 친구들이 끼가 많지는 한더라. 내성적인데 유사시에 끼가 많은 친구도 많다. 외향적인 것을 배제하고 내면의 성향이 얼마나 외향적인지를 찾는 것이 목표다"라며 "가수 싸이를 20년간 프로듀싱한 프로듀서 박재상으로 보면 늘 새로운 것을 찾았다. '원래 그래'는 없었다. 이번에도 그런 것을 많이 찾았다. 'K팝은 이래'가 어느정도 존재하는 것같아서 '그게 다는 아니다' '이런 K팝도 있어'라고 말을 할때 그만큼 특별함이 있는 친구들을 찾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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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진영은 "내가 우리 회사에서 하는 일과 'K팝스타'에서 하는 일이 다른 사람이더라. 이번에 다시 한다면 일상에서 말하고 평가하는 것들과 똑같은 것들을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할거면 이 오디션을 하자고 생각했다"며 "정말 솔직하게 아이돌을 뽑을때 어떤 눈으로 뽑는지 보여드릴 것 같다. 한 명의 아티스트, 뮤지션을 뽑는것과 팀을 짜는데 멤버들을 고르는 것은 굉장히 다르다. 팀에서 역할만 해주면 되니까 아이돌은 특기만 하나 있으면 된다. 그런 기준을 다르게 뽑을수 있는 심사기준을 마련해서 심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박진영은 "예전에는 가수 능력을 회사에서 포장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1인 미디어가 너무 많아서 가수의 태도 인성 능력을 숨기기가 너무 어렵다"며 "그래서 진짜를 찾아야하고 작품활동과 말이 일치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박진영과 싸이라는 걸출한 프로듀서들이 참여하는 '라우드'가 수많은 기존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른 차별점을 내세우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을까. 베일은 5일 벗겨진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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