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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1호가 될 순 없어'가 코미디언 부부들의 다사다난한 하루를 공개했다.
임미숙은 "남편 김학래와 별거 중이다"라는 폭탄 발언을 투척, 최근 김학래가 예민해져 잠시 떨어져 있기로 했음을 밝혔다. 임미숙은 "김학래가 요즘 갱년기인지 짜증을 내고 화를 낸다. 이러다 이혼할 거 같다. 이럴 땐 잠깐 따로 떨어져 있으면 좋다 해서 나왔다"고 3일째 김학래와 떨어져 살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친한 지인인 국악인 김영임, 개그맨 이상해 부부의 연수원에서 지내게 된 임미숙은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31년 만에 처음 나가봤다. 내가 다시 태어난 느낌, 나라는 존재를 새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김학래가 등장하자 이상해는 "며칠씩 네 아내가 여기 있는 줄 아느냐"며 "너 같은 애 때문에 남자들이 욕을 먹는다"고 혼쭐내는 등 임미숙의 화를 풀기 위한 노력을 했다. 여기에 임미숙은 얼마 전에 김학래가 주식으로 큰돈도 잃은 사실을 전해 상황은 일촉즉발로 치달았다. 임미숙은 "주식이나 하고 일확천금을 꿈꾸려는 마음을 버려라"라며 "주식으로 돈 날린 게 수 억 원인데 얼마 전에 또 주식을 해서 통장을 숨겼다"고 김학래에게 화가 났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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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 김지혜와 맥시멀리즘 박준형 부부는 짐과의 전쟁을 펼쳤다. 박준형이 게임 방에 간이침대를 설치하는 것도 모자라서 안방 이불, 베개까지 갖추며 완벽한(?) 해방을 꿈꾼 것. 잠에서 깨 이 장면을 목격한 김지혜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무엇보다 그동안 박준형이 하나둘씩 꾸린 짐들이 아파트 복도를 점령한 상황에서 또 큰 짐을 가져온 것에 크게 분노했다.
특히 김지혜는 박준형이 각방을 쓰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의구심을 품었는데 이를 증명하듯 박준형은 주말 오후 내내 간이침대 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면서 "뭘 해도 일일이 허락받는 게 싫다"며 "이번엔 절대로 물러서지 않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에 김지혜는 박준형이 있는 방 앞을 책상 등으로 막아버렸지만 박준형은 자신을 투명인간 취급하는 김지혜에게 결국 백기를 들며 침대를 버리겠다고 선언, 극적 화해로 모두의 마음을 편하게 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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