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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유쾌 상쾌한 청춘 퀴어 로맨틱 코미디 '메이드 인 루프탑'. 퀴어 영화의 편견보다 청춘으로서의 공감을 자아내는 힐링 공감 무비로 등극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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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감독은 이번 영화에 대해 "이번 영화는 청춘 영화이면서 사랑 영화다. 저는 청춘과 사랑, 두 가지 이야기를 다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그 중 하나만 꼽으라면 청춘에 집중해주셨으면 좋겠다. 제가 워낙 청춘 영화를 좋아하고 90년대생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를 꼭 만들고 싶었다. 저에게 제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 달라는 분들이 꽤 있었다. 굉장히 90년대생들은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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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하늘의 남자친구 정민의 여동생 정연을 연기하고 영화의 각본까지 쓴 염문경 작가는 "사실 극중 하늘과 봉식이가 보여주는 연애의 과정이 제가 과거의 연애를 했던 엉망진창의 과정이 녹여 있다. 각본을 쓰면서 제 연애와 지난 날을 되돌아보게 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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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혜성, 이제훈, 연우진 등을 발탁하며 남다른 '배우 보는 눈'으로 유명한 김조광수 감독. 그는 이번 캐스팅에 대해서도 말했다. "제가 배우 보는 눈이 있다, 제가 픽한 배우는 잘된다는 말이 있어서 좀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이번 영화를 하면서 내가 정말 보는 눈이 있다는생각이 드었다. 촬영을 할 때 더 빛나보였다. 이번 영화를 하고 나서 더 잘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연 그는 하늘 역의 이홍내에 대해 "BTS 뮤직비디오 '컴백홈'으로 강렬한 인상을 줘서 언젠가 꼭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영화에 딱 이홍내 배우가 어울릴거라 생각한건 아니었다. BTS 뮤비나 '경이로운 소문' 속 지청신처럼 강렬한 연기는 잘하지만 하늘 처럼 사랑스러운 연기를 잘할수있을까 싶었는데, 고맙게도 먼저 하늘 역을 하고 싶어다고 하더라. 반신반의하면서 쑥쓰러운 듯 인사를 하는데 하늘 역에 딱 맞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웃는 모습이 예쁘고 소년미가 있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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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주연 배우들은 함께 한 배우들과 남달랐던 호흡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이홍내는 극중 절친 역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정휘에 대해 "제 주변에 이런 꽃미남이 없다. 그래서 정휘님이랑 촬영한다고 해서 한숨 돌렸다. 이런 꽃미남 배우랑 촬영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연인인 저민 역의 강정우에 대해 "강정우 배우님이 제 남자친구로 나오는데 너무 멋있더라. 제 친형으로 지내고 싶을 정도로 함께 지내는 시간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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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메이드 인 루프탑'은 6월 23일 개봉한다.
이스임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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