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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30년째 사라진 딸을 기다리고 있는 부부의 사연이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부부의 설명에 따르면 딸 유리 양은 친척들과 함께 놀이터에서 놀고 있다가 사라졌다. 친척 동생들 등 목격자의 말에 따르면 모르는 여성과 남성이 정유리양을 데리고 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리양의 아버지는 "누군가 딸을 데리고 갔다는 말에 맨발로 뛰어나가 찾았지만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지금까지 실종상태다"고 설명했다.
아버지는 30년 동안 매일 딸을 찾는 전단지를 돌리고 있었다. 고통스러운 마음에 술도 매일 같이 마시고 있다고 말해 모두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어머니는 "남편이 (전단지를 돌리기 위해) 매일 아침 9시에 나간다. 배가 고프니까 빵이라도 먹었으면 하는데 그것조차 먹지 않는다. 집에 오후에 들어와서 밥도 먹지 않고 술을 마신다"며 속상해 했다. 이에 MC서장훈은 "딸이 찾아왔는데, 아버님 건강이 좋지 않으면 어쩌시냐. 건강을 챙기셔야 한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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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아동에 대한 제보를 원하는 이들은 실종아동 전문센터 번호인 02-777-0182로 제보 가능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언제 들릴지 모를 사고 소식과 고통 업무로 매일밤 불면증에 시달리는 도로교통공단 직원과 게임에 빠진 남편 때문에 걱정인 아내, 25년 전 산 옷을 입는 짠순이 엄마를 말려달란 딸 등이 출연해 서장훈과 이수근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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