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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부천 카센타 골목식당들이 발목을 잡았던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
또 하나의 문제가 있었다. 사장님이 손목터널증후군 때문에 혼자서는 많은 양 판매가 쉽지 않은 상황. 백종원은 "홀로 운영한다는 편견을 버리고 직원과 함께 분담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몇일 뒤 백종원은 다시 수제버거집을 긴급점검하기 위해 방문했다. 수제버거집에는 사장님의 아버님과 아르바이트생까지 있었다. 그간 당구장을 운영중이셨던 사장님의 아버님은 코로나19로 인해 당구장 경영이 쉽지 않다며 아들의 장사를 돕기 위해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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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떠나고 김성주가 반반가스집을 방문했다. 김성주는 사장님에게 "제가 아는 분 중에 요식업 하는 분이 있다. 그분에게 한번 통화를 해보자"고 어딘가 전화를 걸었다. 상대는 바로 임창정이었다. 사장님은 가게 방문 첫날 하루종일 임창정 노래를 틀어놓고 따라부르고 있었을 정도로 유명한 '임창정 덕후'였다. 사장님의 얼굴의 설렘으로 가득찼다.
임창정은 사장님에게 "제작진의 전화를 받고 가서 직접 응원해주고 싶었는데 다른 스케줄 때문에 갈 수가 없었다"고 안타까워 하면서도 "제 노래 슬픈 발라드 말고 신나는 노래들을 틀어주시면 돈가스가 더 맛있지 않을까"라며 직접 응원의 노래를 불러줬다. 이에 사장님은 연신 "기회가 되시면 한 번 가게에 들려달라. 감사합니다 형님" 연발하며 행복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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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방문 가게는 샌드위치집. 가게는 키오스크를 설치했고 백종원은 키오스크로 주문을 완료했다. 음식을 기다리며 샌드위치의 가격을 확인한 백종원은 가격을 내린 사장님의 결정에 만족해 했다. 샌드위치를 맛 본 후에도 평가는 좋았다. "맛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는 "헬스장 와서 밥 먹는 거 같다. 운동을 안 했는데 건강해지는 맛"이라고 말했다.
사장님이 "하루에 150개 팔고 있다. 회전율이 좋아서 오전에 물량이 다 나가기도 했다"고 말하자 백종원은 "비어있는 곳을 이용해 작업실이나 창고로 사용해봐라"라고 조언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23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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