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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슈퍼밴드2'가 2년만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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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내 이효리가 조언을 해주진 않았고 쓸데없는 말만 하지 말라고 했다. 아내도 '슈퍼밴드'에 관심이 많다. 시즌1에서 어떤 참가자가 좋았는지도 말해줬다. 예능에서 내가 이효리보다 나은 부분은 전혀 없다. 어떻게 감히…"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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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중CP는 "다양한 연주자가 함께 나온다는 게 차별화 포인트다. 우리 프로그램은 나만 잘해서 우승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본인의 음악적 둥지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참가자들이 기발한 아이디어와 음악적 진정성을 갖고 참여하고 있어 더욱 놀라운 무대로 시청자를 만족시킬 것이다. 나만의 밴드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기 문에 조합을 보는 재미가 있다. 이 사람들이 뭉치면 어떤 밴드가 나올까 하는 기대가 우리 프로그램의 매력"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어린 참가자들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젊은 음악 천재들도 볼 수 있을 거다. 지난 시즌에서 볼 수 없었던 여성 참가자들의 시너지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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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과 유희열은 자신들의 신경전을 재미 포인트로 꼽았다. 윤종신은 "시즌1에서는 내가 말을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유희열이 나보다 많이 많다. 그래서 나는 이번 시즌에서는 과묵하게 조금 더 잘생긴 왼쪽 얼굴에 더욱 신경쓸 예정이다. 생방송 중 아마 내가 유희열을 깔 수도 있겠다 싶다. 입을 틀어막거나 할 것 같다"고 공격했다. 유희열은 "처음 나를 발탁한 가수가 윤종신이다. 함께한지 20년 이상의 시간이 지났으니 취향이 겹칠 수밖에 없는데 진짜 다를 때도 있더라. 보는 관점 자체가 다르기도 해서 신경전 벌인다고 생각할 수 있을 거다. 윤종신은 뒤에서 봐야 잘 생겼다"고 맞받아쳤다.
이에 윤상은 "둘이 방송에서 함께 심사하는 경우는 이번에 처음인데 둘 중 하나는 주먹을 날릴 수도 있다 .이견이 많다. 내가 CL 옆자리에 앉은 게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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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은 "예전에는 CD나 테이프를 사서 즐기거나 라디오나 TV로 음악을 접했다. 하지만 지금은 세대별로 각자의 채널을 통해 음악을 즐기고 있다. 그래서 장르의 부재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오히려 음악의 질은 높아졌다. 이제는 들리는 음악이 아니라 음악을 찾아듣는 시대다. 요즘 아이돌만 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아이돌이 가장 잘 됐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아이돌 음악이 인정받고 있다. 인디 힙합 R&B 싱어송라이터 트로트까지 있는데 딱 한가지 아쉬운 게 바로 밴드 음악이다. 밴드음악이 활성화 되려면 무대 문화가 성숙해져야 되는데 아직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 하지만 음악의 기본은 밴드라 생각하다. 유일하게 폭발력을 가질 수 있는 장르가 밴드라 생각한다. 이 프로그램은 굉장히 소중하고 의미있는 시도라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슈퍼밴드2'는 2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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