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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조선 '미스트롯2' 출신 가수 김다나가 굴곡진 인생사를 고백했다.
이어 "어릴 땐 나이차이가 13세나 나니까 오빠가 매일 나를 데리고 다녔다. 지금은 내가 어른이 됐고 오빠가 동생 손을 잡고 따라온다. 서로가 서로를 챙겨주는 그런 사이가 됐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다나는 17세 때 혼자가 됐다. 그는 "어머니가 사업을 해서 집안일을 아예 못했다. 자신의 인생은 내려놓고 우리를 위해 돈을 벌었다. 그런데 17세때 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집이 망했다. 큰 집에 아무도 없고 사람들이 와서 돈 내놓으라며 물건을 다 가져가고 압류종이를 붙였다. 엄마가 사라졌고 언니 오빠부터 다 흩어졌다. 먹을 것도 없었다. 혼자 남겨져 일주일 동안 물만 먹고 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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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고난 속에서 김다나는 심한 우울증을 겪게 됐고 가수를 그만둬야 하나 하는 고민에도 빠졌다. 그의 곁을 지켜준 것은 선배 가수 김혜연이었다. 김혜연의 조언과 지지 속에서 우울증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김다나는 "언니가 든든하게 안아주고 지켜줘서 일만 하지 말고 즐겁게 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고마워했다.
이날 김다나는 어머니와 오빠를 만나러 갔고,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오빠는 가는 곳마다 김다나를 자랑하기에 바빴고, 어머니는 김다나를 보며 미안해하고 눈물을 흘렸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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