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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하하와 별 부부가 예능 부부의 케미를 보여줬다.
자연인의 집으로 향하는 길에서 성시경은 엄청난 외로움을 고백했다. 강아지 부부가 새끼를 가진 모습을 부러운 눈초리로 바라보고, 갯벌에서 바지락을 캐던 중 하하가 "좀더 잘 살고 있다. 허송세월을 너무 많이 보냈다"고 후회하자 "넌 애를 셋 키웠잖아. 난 자격증 따면 뭐 하냐"고 답했다.
이에 하하는 "넌 아들이 영어하면 영어로 대답할 수 있지 않냐. 나는 아들이 다섯살 때 다 들켰다"고 소리쳤지만, 성시경은 "대답할 수 있는데 애가 없는 게 슬프냐, 애가 있어서 앞으로 공부하면 되는 게 슬프냐. 나는 AI랑 대화한다. 내가 '나 잘게'라고 하면 AI가 '수고하셨어요'라고 한다. 외롭다"고 맞섰다.
바지락 요리를 한 뒤 배를 타면서도 성시경의 외로움 타령은 계속됐다. 외로움에 몸부림 치던 그는 급기야 가상의 여자친구가 있는 것처럼 허공을 끌어안기까지 했다.
하하는 "맨 처음엔 웃겼는데 진짜 외로워하니까 죽부인이라도 사줘야 하나 싶다"고, 백지영은 "자꾸 들으니 짜증나더라"라면서도 "소개팅 염두는 해둬야겠다"고 털어놨다.
성시경은 "둘이 아기 사진 보여주고 하는 게 부럽다. 늘 외롭다. 서로 떨어져 사는 강아지도 사랑의 힘인지 헤엄쳐 건너왔다더라"라고 고백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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