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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오는 16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게임 사기 사건에 휘말린 초4 아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피해를 주장하던 남성은 급기야 배상금으로 30만 원까지 요구하기에 이른다. 억울함을 토로하는 금쪽이의 말에 엄마는 남성에게 엄포를 놓고 전화를 끊어 버리지만, 끊임없이 집안을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결국 밀려오는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아버린다. 지켜보던 출연진들 또한 생각지 못한 사건에 휘말린 금쪽 가족의 모습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위기 상황에서 아이보다 부모가 더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면, 다시는 아이가 부모에게 의논하지 않는다"며 평소 엄마의 예민한 성격이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한다. 이에 정형돈은 작은 일에도 쉽게 반응하는 엄마의 모습에 "(불안 장애 초기) 제가 어머님과 똑같은 루틴이었다"라며 "자그마한 외부 자극에도 감정이 쉽게 증폭되고, 불안했다"고 고백한다. 특히 방송 일을 할 때, 통제 성향이 더욱 심했다는 정형돈은 "녹화 초반에 한 재미없는 발언이 거슬리기 시작하면, 녹화하는 8시간 내내 그 발언을 편집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가득했다"고 전한다.
과연 오은영의 금쪽 처방으로 엄마는 금쪽이와의 길고 긴 모자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인지, 그 결과는 16일(금) 저녁 8시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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