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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영화 '랑종'의 배우 싸와니 우툼마가 극중 무당 연기 준비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무당 캐릭터의 준비 과정에 대해 묻자 "님이라는 역할이 무당이기 때문에 무당에 대한 리서치가 필요했다. 제가 수년전에 태국에서 믿을 만한 무당을 만난 적이 있는데 그때 경험과 유튜브를 통해 찾아본 무당에 대한 정보를 활용했다. 거기에 플러스 님이라는 인물의 개인적인 행동이나 사연을 캐릭터에 적합하려고 연구했다. 어려웠던 건 주문이었는데 태국 무당은 기도문을 외울 때는 태국어가 아니라 산스크리트어로 한다. 저는 산스크리트어를 할 줄 모르기 때문에 그 부문에 대한 공부를 해야 했다. 감독님과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서 회의해 나갔다"고 답했다. 그리고는 "그런데 제가 기도문을 너무 잘 읽어서 제가 진짜 귀신을 부르게 될까봐 무섭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의 조언이 연기하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됐다면서 "님을 연기하면서 감독님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 제가 요리 재료였다면 감독님은 요리사였다. 특히 제가 몇년전에 만났던 무당이 진짜 님과 비슷한 분이었다. 사실 무당 중에 진짜 사짜느낌이 나는 오버액팅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분은 달랐다.그분은 정말 님처럼 주변 동네 사람들을 돕는 분이었다. 그분의 모습을 많이 체화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랑종'은 '곡성'(2016) '황해'(2010) '추격자'(2008)를 연출한 나홍진이 제작가 원안을 맡았다. 니릴야 군몽콘켓, 싸와니 우툼마, 씨라니 얀키띠칸 등이 출연한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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