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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림대작'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가수 조영남이 근황을 공개했다.
조영남은 아직도 조수를 고용해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 그림을 전시하고자 하는 화랑이 있으면 내가 조수를 쓸 테니 조수비를 내라거나, 내 그림의 판매액 반을 줄테니 그 안에서 조수비를 해결하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영남은 자신은 아이디어 정도만 제공하고, 대작화가에게 그림을 그리게 한 뒤 덧칠과 서명을 추가해 그림을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재판부는 조영남의 죄질이 가볍지 않고 국내 미술 시장의 혼란을 야기했다며 사기 혐의에 대해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결국 사건은 대법원으로 넘겨졌고, 대법원은 2심 판결을 받아들여 최종 무죄를 확정했다.
DJ는 상고심 최후진술에서 조영남이 '예로부터 화투 갖고 놀면 패가망신한다고 했는데 내가 너무 오랫동안 화투를 갖고 놀았나보다'며 울먹인 것을 언급했고, 조영남은 "인생에서 제일 수치스러운 장면이다. 예술 활동을 인정받지 못한 것에 대한 설움이 북받쳤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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