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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춘천식 닭갈빗집 엄마 사장님이 오열했다.
고기국숫집을 찾은 백종원은 고기국수를 보자마자 "제주도식 고기국수가 아니네?"라고 의아해하며 자칭 '제주도 전문가' MC 금새록을 불러 함께 시식에 나섰다. 고기국수를 맛본 금새록은 "설렁탕 맛이 난다"라며 의문의 시식 평을 남겼다.
이밖에 지난주 방송에서 꽁냥꽁냥한 모녀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던 '모녀분식집'은 이후 엄마와 딸 사이에 미묘한 분위기가 포착됐다. 심지어 모녀사장님은 장사준비 도중 마주 보고 앉아 진지한 대화를 이어갔다.
충격적인 위생 상태로 백종원의 역대급 분노를 불렀던 '춘천식 닭갈빗집'에 대해 백종원은 시식도 거부한 채 주방 점검을 마쳤고, 아들 사장님을 재호출해 가게 곳곳의 위생 상태를 지적했다. 상황실에서 이를 지켜보던 엄마는 "저는 미안해서 혼내지 못했다"고 밝혀 모자 사이에 남다른 사연이 있음을 암시했다. 이날 가게로 돌아온 엄마는 아들에게 "미안해"라고 말한 뒤, 구석에 숨어 오열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김성주는 '엄마와 아들 중 누가 실질적인 사장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사업자 등록상 아들이 사장임에도 엄마 없이는 가게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문제점을 발견한 것인데, 백종원은 아들 사장님에게 "여기 사장이 누구냐"라며 질문했지만 "저인데,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다"는 애매한 답변을 늘어놔 모두를 당황스럽게 했다.
예기치 못한 이야기의 연속인 '하남 석바대 골목'은 오늘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공개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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