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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한국영화를 넘어 글로벌한 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배우 배두나의 특별전 'SWAGGIN' LIKE 두나'를 개최한다.
배두나 특별전 'SWAGGIN' LIKE 두나'에서는 스무 해가 넘는 동안 장르와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리듬으로 걸어온 길을 관객과 함께 돌아본다. 영화 '플란다스의 개'(봉준호 감독, 2000), '복수는 나의 것'(박찬욱 감독, 2002) 등 초기작부터 일본 진출작인 '린다 린다 린다'(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 2006), '괴물'(봉준호 감독, 2006), '공기인형'(2010), '코리아'(문현성 감독, 2012), '도희야'(정주리 감독, 2014) 등 7편의 작품이 엄선됐다.
강아지 실종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아파트 직원 현남, 누나의 수술비 마련으로 고민하는 남자친구에게 착한 유괴를 제안하는 노동자 영미, 일본으로 유학간 한국 교환학생이자 밴드의 보컬리스트 송, 조카를 구하기 위해 괴물에게 활시위를 겨누는 양궁 선수 남주, 남한 탁구 선수와 동지애를 나누는 북한 탁구 선수 리분희, 외로운 인간들 사이의 관계를 탐색하며 마음과 감정을 갖는 인형 노조미, 자신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온 힘을 다해 가정폭력으로 고통받는 소녀를 보호하는 경찰 영남 등 배두나는 캐릭터의 전형성을 탈피하면서도 현실에 있을법한 얼굴로 우리 곁에 다가왔다. 특별전 'SWAGGIN' LIKE 두나'를 통해 이처럼 다양한 얼굴로 영화 팬들의 곁을 지킨 배우 배두나를 깊이 있게 조명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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