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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알고있지만'이 아슬아슬하고 아찔한 연애 게임의 2라운드를 시작한다.
박재언은 처음부터 속내를 알 수 없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의 달콤한 미소와 태도는 사람을 매혹시켰다. 유나비 역시 그 다정함에 빠져 박재언이 자신을 좋아하고 있을 거라 착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재언은 어떤 관계에서도 자신의 진심을 쏟지 않았다. 의미 없이 가볍게 즐기기만 하던 박재언이 달라진 건 유나비를 만난 후였다. '가질 수 없는 꽃' 박재언에게 날아든 유나비가 다른 바람을 불러온 것. 비록 정의 내릴 수 없는 관계였지만, 함께 보낸 숱한 밤들 속에서 박재언의 마음은 유나비에게로 조금씩 기우는 듯 보였다. 그리고 유나비와 이별한 후, 불안정한 나날을 보내던 박재언이 내린 결론은 '변화'였다. "변하고 싶어"라는 고백과 함께 박재언은 유나비에게 다가갔다. 조금씩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게 된 그이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속마음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 유나비를 향한 그의 마음이 진심인지를 확언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앞서 공개된 6회 예고편에서 '관계에 대한 확신'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박재언의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자극했다. 연애 게임 2라운드의 시작과 함께 박재언이 보여주고 들려줄 진실된 마음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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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과에 부는 묘한 바람?! 양혜지X김민귀, 이호정X윤서아 관계 변화 시작
홍서대 조소과 친구들은 하이퍼리얼 청춘 로맨스에 또 다른 한 축을 담당하며 설렘과 재미를 더했다. 학생회 친구였던 오빛나(양혜지 분)와 남규현(김민귀 분)은 술김에 벌어진 일로 애매한 '썸'의 굴레에 갇히게 됐다. 정식으로 사귀자고 고백해온 남규현을 거절했던 오빛나는 얼마 지나지 않아 '후회루트'로 접어들었고,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은 사귀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유연애주의자' 오빛나와 '선비' 남규현의 뼛속부터 다른 연애관은 벌써부터 다사다난한 연애를 예감케 한다. 너무도 다른 두 사람이 과연 한 마음이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중학교 때부터 함께였던 '찐친' 윤솔(이호정 분)과 서지완(윤서아 분)의 관계 역시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의도치는 않았지만, 자꾸만 서지완에게 비밀을 만들었던 윤솔. 서지완은 소외감과 함께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며 윤솔에게 속상함을 표출했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 듯 보였지만, 사실 두 사람의 관계에는 변화가 들이닥치고 있었다. 윤솔은 서지완을 좋아하는 감정을 애써 감추고 있지만, 비밀스러운 마음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서지완 역시 본인이 알지 못하는 새에 생긴 감정에 혼란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들 변화의 바람이 청춘들의 로맨스를 어디로 이끌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JTBC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 6회는 24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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