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MBC 박성제 사장이 올림픽 중계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고개를 숙였다.
|
박 사장은 이번 논란이 'MBC 내부 데스킹 시스템에 의한 것이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MBC 조직 개편을 하면서 변화가 있긴 했으나 조직 개편이 문제의 원인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본사나 계열사 어느 한쪽의 문제가 아니다. 기술적 문제가 아닌 올림픽 정신과 참가국에 대한 예의를 갖추지 못한 규범의 문제"라며 "1차적인 정밀 조사를 해서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논란이 심화되자 MBC는 24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올림픽 중계에서 발생한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영상 자료 선별과 자막 정리 및 검수 과정 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 나아가 스포츠 프로그램 제작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해 유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25일 열린 한국과 루마니아 축구 예선전 중계 과정에서는 루마니아의 대표팀 수비수 마리우스 마린이 자책골을 넣자 "고마워요 마린"이라는 자막을 달아 상대팀을 조롱해 또 한번 논란을 일으켰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MBC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