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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마블 스튜디오의 올해 첫 번째 액션 히어로 영화 '블랙 위도우'(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의 타이틀롤인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블랙 위도우'를 제작한 월트디즈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전 세계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스칼렛 요한슨은 '블랙 위도우'를 개봉하는 과정에서 디즈니가 극장 개봉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독점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를 어기고 스트리밍 서비스로 동시 개봉했다며 계약 위반을 주장하고 나선 것.
스칼렛 요한슨 측은 "'블랙 위도우'를 극장과 스트리밍 서비스에 동시 개봉해 5000만달러(약 572억6000만원)의 손해를 봤다. 디즈니는 사람들이 극장이 아닌 디즈니+로 몰려들게 만들었다"며 "디즈니는 근시안적인 전락에 따라 영화의 성공에 책임이 있는 배우들과의 계약을 무시하고 그들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분노했다.
이러한 스칼렛 요한슨의 주장과 달리 디즈니 측은 "월트디즈니는 스칼렛 요한슨과 계약을 준수했기 때문에 법정에서 다툼의 여지가 없다. 이번 스칼렛 요한슨의 소송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무시한 것으로 슬프고 고통스러운 상황이다. 월트디즈니는 스칼렛 요한슨과의 계약을 따랐고 '블랙 위도우'를 디즈니+에 공개하면서 그가 지금까지 받은 2000만달러(약 228억9600만원) 외에 추가적인 보상을 받게 된다"고 해명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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