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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이 서른아홉을 살아가는 세 친구로 만난다.
먼저 손예진은 극 중 강남 피부과 원장 차미조 역을 연기한다. 자상한 아버지와 너그러운 어머니, 성격 좋은 언니 사이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유복하게 자란 인물로 따스하면서도 때로는 쿨워터향이 그득한 서른아홉살 여성을 표현한다. 깊이 있는 연기로 대중의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는 손예진이 차미조란 캐릭터를 어떻게 완성해낼지 또 한 번 안방을 매료시킬 그녀의 연기가 기다려진다.
손예진과 함께 또 다른 서른아홉의 삶을 보여줄 전미도는 연기 선생님 정찬영 역을 맡는다. 배우의 꿈을 품고 달려왔지만 마음만큼 풀리지 않아 연기 선생님이 된 인물. 툭툭 내뱉는 거친 말투 속에는 늘 진심이 꾹꾹 눌러 담겨 있어 독설을 내뱉어도 밉지 않다. 과연 그녀의 서른아홉은 어떤 일로 채워질지 정찬영 캐릭터를 통해 인생 캐릭터를 새롭게 쓸 전미도의 변신도 주목되고 있다.
이처럼 '서른, 아홉'은 손예진(차미조 역)을 비롯해 전미도(정찬영 역), 김지현(장주희 역)까지 드라마, 영화, 연극, 뮤지컬 등에서 독보적인 연기를 펼쳐온 세 배우의 만남으로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K-드라마의 새로운 기록을 써낸 손예진과 대세 배우로 거듭난 전미도, 뮤지컬 계의 믿고 보는 배우로 저명한 김지현으로 마무리된 환상적인 세 친구 라인업은 이들이 빚어낼 연기 시너지는 물론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남자친구'를 집필한 유영아 작가와 '런 온'을 연출한 김상호 감독의 의기투합까지 더해 보는 이들의 감성과 공감을 자극할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한편, JTBC 새 드라마 '서른, 아홉'은 2022년 상반기 첫 방송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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