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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 CHOSUN 주말 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 2'(이하 결사곡2)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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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에서는 남편의 불륜을 알게된 것에 대한 변화. 엄마에 대한 아픈 상황 등에 따라 감정이 변화들이 컸다"고 말한 박주미는 화제를 모았던 이태곤과의 70분동안의 대화신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둘이 해나가야하는 것이라 부담감이 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배우에게는 평생 있을까 말까한 좋은 기회다. 60분짜리는 이스라엘 작품이 기네스북에 올라있다는데 우리는 70분이 넘었다. 부담 설렘 감사함 그리고 미지의 세계 같은 느낌이었다. 현장에서는 익숙한 팀들이어서 편했던 것 같다."
그는 "사피영만큼 작품에서 감정의 변화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복잡한 인물이 없었던 것 같다. 남편과의 관계를 극대화하기 위해 더욱 행복해보이려고 노력했다. 그런 감정선을 즐겁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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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2'는 넷플릭스에도 공개되고 있다. "그래서 해외 지인들에 대한 반응도 재미있었다. 일본에서는 극중 내가 든 가방에 관심이 많더라. 홍콩에서는 쥬얼리에 관심이 많았다. 미국에서는 스토리에 대한 반응이 많더라. 장을 볼 때 '힘내라'고 소고기까지 덤으로 주시고 하는 것 보면서 인기를 실감했다."
그는 사피영과의 싱크로율에 대해서 "사피영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캐릭터다. 가부장적 제도안에 가장 완벽한 아내상이다"라고 웃으며 "나도 내 일을 하는 동안 집안살림은 다 내려놔서 엉망진창이었다. 같이 병행하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다. 이번에도 주부가 위대하다는 것을 느낀게 주부 역할은 티도 안나더라. 그 영역은 방대하고 보상도 못받고 티는 안난다. 나도 내가 너무 부족한 걸 느꼈다"고웃었다.
사피영은 일과 가정을 병행하면서 피나는 노력을 하는 인물이다. "사피영은 의지해야하는 엄마와도 사이가 나빴다. 또 시어머니는 자신에게 수면제를 먹여왔다. 오직 남편을 바라봤는데 남편도 그렇게 되면서 가장 불쌍하고 짠한 캐릭터였던 것 같다. 그래서 남편의 불륜에 함구증까지 걸렸던 것 같다."
사피영의 스타일도 눈길을 끌었다. "사피영은 셀럽은 아니고 라디오 PD지만 스타일리시해야해서 적정선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직장 내에서 할 수 있는 정도를 보여드리려고 했고 집 안에서는 더 화려하게 했다. 컬러도 좀 차가운 톤을 잡았는데 반응이 좋아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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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에 대한 논의에 대해서는 "스포일러여서 말할 수 없다"고 웃으며 "모른다"고 말을 아낀 그는 "데뷔 30년차가 ?磯? 20대때는 일의 소중함을 잘 몰랐고 30대때는 가정에 충실하고 싶었다. 40대때는 시행착오가 있었다. 그래서 지금이 가장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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