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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영화 '모가디슈'(류승완 감독, 덱스터스튜디오·㈜외유내강 제작)가 관객들의 열띤 지지에 힘입어 미공개 본편 삭제 영상과 함께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미공개 영상은 한신성 대사(김윤석)와 강대진 참사관(조인성)이 서로 티격태격하면서도 합을 맞추는 장면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한신성 대사는 갑작스러운 내전으로 오도 가도 못하는 고립의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은 물론, 소말리아 정부 장관들까지 도망간 상황에 낙담하고 만다. 이는 30년 전 소말리아 내전의 상황과 현 국제 사회를 뒤흔든 참혹한 내전 참사의 유사한 모습을 보여줘 안타까움을 더하는 대목. 이에 강대진 참사관은 자신에게 자연스럽게 명령을 내리면 직접 경비 병력을 구해오겠다며 의기양양하게 말한다. 그러자 한신성 대사는 "자네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야 나한테. 그딴 소리할 정신 있으면 경찰 국장 찾아가서 경비 병력 보내달라고 해"라고 외치며 마치 임무를 수행했다는 듯이 강대진 참사관에게 사인을 보낸다. 이 기회를 틈타 강대진 참사관에게 속시원하게 한 마디 하는 한신성 대사와 기대한 것과 다른 모습에 황당함을 느끼는 강대진 참사관의 모습은 영화 속에서 티격태격하던 케미스트리를 고스란히 보여줘 폭소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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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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