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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음악하며 돈 벌었는데 소용없더라...아이 셋 낳고파" 울컥 ('식스센스')[SC리뷰]

이게은 기자

기사입력 2021-09-04 08:50 | 최종수정 2021-09-04 08:51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식스센스2' 가수 제시가 꿈과 고민에 대해 털어놨다.

3일 방송된 tvN 예능 '식스센스2'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수상한 상담가 특집'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색채심리 상담사에게 상담을 받았다. 제시는 가장 마음에 드는 색을 고르라는 상담사의 말에 오렌지와 코랄을 선택했다.

상담사는 "오렌지는 겉모습을 뜻한다.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어 한다는 뜻이다. 오렌지는 즐겁고 싶고 누군가에게 환영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담겼다. '나는 제시다', '너희가 뭐냐' 이런 느낌이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타인을 돌봐주는 걸 좋아한다. 마음이 예쁘고 내면에 여성스러움이 있다. 시집가면 아이도 잘 키울 것"이라면서 "코랄은 모성애를 뜻하는 카드다. 따뜻하고 온화하고 부드럽다"라고 덧붙였다.


제시는 갑자기 "잠깐만. 나 아이 낳으면 잘 키운대. 잘 키우지"라고 혼잣말하며 흐뭇함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또 "너무 아기가 낳고 싶다. 3명 정도 낳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상담사는 "코랄은 엄마를 상징하기도 한다. 엄마는 마음이 따뜻하고 풍요롭고 포용력이 있지 않나. 이 색을 선택한 걸 보면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되고 싶다는 속마음이 담긴 것 같다. 따뜻하고 포근함이 담긴 외면과 당당한 외면이 공존한다"라고 말했다. 제시는 "음악을 하며 돈도 벌고 인기도 생겼는데 다 소용없더라. 행복하지 않았다. 내가 원한건, 내 꿈은 가족이었다"라며 애써 눈물을 참았다.

이를 지켜보던 오나라는 "감동을 받았는데 가짜면 큰일 난다"라고 반응했고 제시는 "저 다시 올 거다"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방송 말미, 색채심리상담사의 정체는 타로 마스터로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작진은 제시 어머니에게 사전에 전화를 걸어 제시에 관한 정보를 얻는 등 자연스러운 분위기 연출에 성공한 것이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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