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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김영란 김청이 서로에 대한 불만을 솔직히 드러냈다.
사선녀는 양재진의 비주얼에 감탄했다. 박원숙은 "여태 온 남자 중 가장 멋있다"고 말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는 양재진을 본 소감에 대해 "목마를 때 시원한 오이를 먹은 느낌"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계곡에서 시간을 보내고 다시 캠핑장으로 복귀한 사선녀와 양재진. 캠핑불에 고구마를 구우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사선녀는 양재진에게 성격분석을 부탁했다. 양재진은 "네 분이 캐릭터가 완전 다른 분도 있고 비슷한 분도 계신다. 비슷한 성격끼리는 부딪치기 마련인데 혜은이 선생님 빼고 세 분이 부딪치는 것 같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러면서 박원숙에게 "통솔력과 포용력이 있다. 대중이 좋아하는 장점"이라면서 "답답하걸 싫어하는 편인데 가장 답답한 분은 영란 누나다. 좋은 분이지만 누치가 하나도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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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양재진은 혜은이에게 "하고 싶은 말 하는 연습, 싫은 소리, 거절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말했고 김청에 대해서는 "거장 부지런하고 일도 많이 하고 잘 하시는데 아홉 개를 잘해도 말 한마디로 다 까먹는 스타일"이라며 "자기주장이 강하고 말을 직설적으로 한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상처받은 게 더 기억난다"고 말했다. 김청 본인도 양재진의 말에 공감했다.
양재진은 "친자매라고 해도 하루에 한두 번 이상 싸우는데 친자매도 아닌데 갈등이 없을 수 있겠냐"고 말했다. 사실 김영란과 김청은 자주 갈등을 겪고 있었다. 촬영 중 길 고양이에게 쿠키를 주는 사소한 문제에도 대립하고 말싸움을 하다가 김청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청은 "나는 내가 '이건 아니다' 싶은 건 못참는다. 솔직히 이 프로그램에서 영란 언니가 가장 어려웠다. 언니의 성격이 내게는 가식적으로 느꼈다"고 솔직히 말했고 이에 김영란도 "김청은 무슨 일이 있으면 날 가르치려 든다"고 발끈했다. 이에 김청은 또 다시 "거봐 언니는 동생이 가르친다 생각하지 않냐"고 불쾌해 했다. 이에 양재진은 "서로 다른 성격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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