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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올해 추석 극장 역시 코로나19의 타격을 받았다. 예년과 달리 연휴 극장가를 노려 개봉하는 국내외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실망하긴 이르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탄탄한 전혀 다른 매력의 중형 영화들이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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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라고 해서 가족 영화만 즐겨야 한다는 법은 없다. 호러 영화 팬들을 위한 작품도 마련돼 있다. '쏘우', '컨저링' 시리즈를 탄생시킨 '호러 거장' 제임스 완 감독의 3년만의 신작 '말리그넌트' 역시 올 추석 극장에 걸린다. '말리그넌트'는 폭력 남편의 죽음 이후, 연쇄 살인 현장에 초대된 매디슨 앞에 어릴적 상상 속의 친구 가브리엘이 진짜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을 그리는 영화다. 미스터리한 존재 가브리엘의 정체를 두고 관객과의 두뇌 싸움이 색다른 묘미를 전한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그 누구도 명확히 설명할 수 없는 존재감 있는 빌런을 등장시켜 관객들을 충격에 빠트릴 것이다.
이 외에도 지난 1일 개봉한 올해 두번째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인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을 비롯해 지난달 개봉해 꿋꿋한 장기 흥행으로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있는 황정민 주연의 액션스릴러 '인질'과 김윤석·조인성 주연의 '모가디슈' 역시 추석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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