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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ANS가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분쟁에서 승소했다.
그러나 데뷔 1년도 되지 않아 먹구름이 끼었다. 2020년 해나를 제외한 ANS 멤버 전원은 팬카페를 통해 소속사와의 계약해지 사실을 알렸다.
이들은 에이엔에스가 경제난을 이유로 모든 직원을 퇴사시키고 회사 사무실을 폐쇄했으며 숙소를 김포로 옮긴 뒤 연습실은 커녕 안무나 보컬레슨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멤버들은 계약에 명시된 매니지먼트 지원과 레슨을 받게 해달라는 내용의 최고서를 보냈지만, 회사 측이 멤버 한명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ANS 멤버 중 인성 좋은 아이들만 데리고 가려고 현재 살생부를 만들고 있다. 나머지 아이들은 쓰레기로 만들어 이 바닥에서 아무것도 못하게 하겠다. 집에서 우울증 같은 병에 걸려 아무것도 못하게 하겠다"는 등의 폭언을 했다.
또 에이엔에스 측은 지난해 11월 24일 멤버들이 제기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다며 지난 3월 ANS 멤버 비안이 소속된 걸그룹 메이져스를 론칭했다.
그러나 사실상 소송은 계속 진행 중이었고, 재판부는 전속계약효력 부존재확인 청구소송에서 멤버들의 손을 들어줬다.
현재 에이엔에스 측은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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