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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워맨스가 필요해' 오연수, 윤유선, 이경민, 안산이 '워맨스'로 충만한 일상을 공개했다.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을 들으려고 한 윤유선은 생각대로 되지 않자 판사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SOS를 청했다. 윤유선은 기계를 잘 못 다룬다며 "남편한테 전화해서 물어본다. '얘 바이러스 먹은 거 같다'고 하면 네가 바이러스 같다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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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층에는 김혜수, 이영애, 최지우 등의 톱스타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이 있었다. 이경민은 4살 된 손녀를 두고 있었다. 연예인 뿐 아니라 전 대통령 내외 메이크업까지 담당한 이경민은 전용기를 타고 순방길도 함께 한 메이크업계 전설이었다. 현재는 딸의 부탁으로 손녀의 육아를 담당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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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주가라는 오연수가 먹는 아침 메뉴는 해장용으로도 자주 먹는 토마토 스프. 많은 양념을 꺼내 눈길을 모은 오연수는 비법으로 "다 때려 넣는다"고 쿨하게 밝혀 웃음을 안겼다.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세 사람은 30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었다. 서로 거리낌없이 집을 방문하며 식사를 한다는 세 사람은 이날도 함께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다. 오연수가 언니들을 위해 만든 요리는 육전. 윤유선, 이경민도 서로를 위한 반찬을 바리바리 싸와 '워맨스'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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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용 샤워실을 쓸 수 없다는 안산은 방 화장실에 쪼그려 앉아 머리를 감았다. 안산과 룸메이트들은 화장품도 나눠 쓰는 찐친들. 룸메 언니들이 화장을 할 동안 안산은홀로 간편하게 피부 관리를 끝냈다. 안산은 화장을 잘 하지 않는다며 "하는 법도 모르고 귀찮고 불편하다. 얼굴 간지러우면 긁을 수도 없지 않냐"고 실용성을 추구했다.
준비를 끝내고 향한 곳은 양궁 훈련장. 훈련에 앞서 안산은 직접 활을 조립했다. 안산은 활 가격에 대해 "제가 들고 있는 건 3~400만 원 정도 한다. 화살 한 발은 10만 원대고 다 소모품이다. 오래 쓰면 2년까지 쓰는데 저는 6개월마다 바꿀 때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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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의 첫 활은 7점에 꽂혔다. 이후에도 원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자 안산은 "힘들다. 활 쏘고 싶지 않다"고 속상해했다. 그래도 안산은 동료들의 장난으로 금세 기분이 풀렸다.
안산은 "(룸메이트들을) 경쟁 관계로 생각하지도 않고 시합 때도 남이 잘하면 더 좋아서 응원을 많이 한다. 너무 소중한 존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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