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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이자 끝사랑" 아이키, ♥남편 첫 만남·프러포즈→9살 딸 둔 엄마 일상 ('전참시') [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1-10-10 00:49 | 최종수정 2021-10-10 00:51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아이키가 엄마로서의 일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에서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아이키가 출격해 춤생춤사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부스스한 채 눈을 뜬 아이키는 식탁 위에 놓여있는 한약과 커피, 쿠키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 결혼 9년 차라는 아이키는 4살 연상의 공대 출신 연구원과 결혼, 슬하에 초등학교 2학년인 딸 연우를 두고 있다.

아이키는 "대학교 4학년 때 소개팅을 했다. 처음 만났을 때 공대 출신의 연구원이라는 말을 듣고 안 맞을 것 같더라. 첫 만남에는 호감이 없었다"면서 "두 번째 만남 때 스트릿한 의상 입고 '취미생활이 있다'며 스케이트 동호회를 따라갔는데, '이 사람한테 이런 흥미로운 매력이 있구나'라고 느끼며 그때부터 좋아졌다"고 떠올렸다.


아이키는 토스트를 만들면서도 그루브한 춤을 추며 아침부터 댄스 본능을 과시했다. 이어 등교를 위해 일어난 딸 연우. 그때 아이키는 "숙제 없냐"고 물었고, 연우는 "모른다"고 했다. 이에 아이키는 "괜찮다. 선생님이 '숙제 왜 안 했냐'고 하면 '어차피 어른 되면 다 해야 한다'고 해라"며 역대급으로 쿨한 육아법으로 눈길을 끌었다.

카메라를 어색하지 않은 연우. 아이키는 "딸도 춤을 잘 추고 흥도 많다"면서 "춤을 추면 좋겠는데, 웹툰 작가가 하고 싶다더라"며 연우가 그린 엄마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아이키는 숏폼 영상 촬영을 위해 연습실로 향했다. 아이키는 "콘셉트는 내면의 섹시함을 보여줄 수 있는 춤"이라며 카이의 '음(Mmmh)'에 맞춰 직접 짠 안무를 코칭했다. 바로 촬영을 위해 숏폼 영상에 자주 등장했던 아이키의 핫스팟 연신내 골목길로 향했다. 이후 완성된 숏폼 영상을 공개, MC들은 "소름 돋는다"며 놀랐다.


오디션 프로그램인 MBC '방과후 설렘' 댄스 트레이너로 합류한 아이키는 연습실로 향했다. 그때 아이키는 '어쩌다 결혼 결심을 했느냐'는 질문에 "그대만이 내 첫사랑, 그대만이 내 끝사랑이라고 느껴졌다"며 "24살에 결혼했다"고 했다. 이어 프러포즈에 대해 "이미 그때 서로에게 마음이 있었고, 이미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며 "한강에서 오빠가 기타를 들고 오더라. 그때 울었다. 그리고 껴 안았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아이키는 '원래 이상형이 남편이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절대 이상형과 만날 수 없다. 만나면서 그 사람이 내 이상형이 되는거다. 그 사람이 좋으면 그 사람이 기준이 되는거다"며 아이키만의 연애학개론도 전했다.


연습실에는 제자들이 연습 중이었다. 아이키는 제대로 외웠는지 체크, 매의 눈으로 관찰했다.

연습생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드러낸 아이키는 순간 살벌한 호랑이 선생님으로 돌변했다. 매니저는 "평소에는 다정다감한 언니 같은데 댄스 수업을 할 때는 나도 무서울 정도 엄하더라. 안쓰럽긴 하지만 꿈을 갖고 모인 친구들이니까 엄할 땐 엄하고 다정할 땐 다정하게 하시더라"고 했다.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도 잠시, 이내 아이키는 연습생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격렬한 칼군무는 감탄사가 절로 쏟아졌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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