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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왕좌를 노린 곽시양의 폭주와 김유정, 안효섭의 위기가 그려졌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 두 사람은 공포의 존재인 마왕과 마주했다. 마왕은 두 사람 모두를 공격했고, 이때 홍천기의 손에 끼워진 가락지가 영롱한 빛을 뿜어내며 마왕을 저지했다. 이에 두 사람은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올 수 있었고, 그 여파로 하람은 혼절해 쓰러졌다. 하람에게 홍천기의 손을 잡으라는 의미심장한 예언을 한 백발 노인(최종원)은 "그 반지는 마왕에 사로잡혀도 심지를 지켜주는 힘이 있다"고 말해 가락지에 신령한 기운이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마왕과 마주한 뒤 홍천기는 어용 복원에 더 온 힘을 쏟았다. 양명대군(공명)은 "그림을 그리면 미칠 수도 있는데, 어용을 그리는 너나, 마왕에게 잡아먹힐 수도 있는데 봉인식을 거부하는 하주부(하람)나 똑같다"며 "이렇게 위험한 일을 너에게 하라고 할 수밖에 없다니 미안하다"고 했다. 홍천기는 어용을 그리며 마왕과의 사투를 벌였고, "미치는 건 두렵지 않다. 하람이를 구할 수 있다면"이라며 간절한 각오를 드러냈다.
방송 말미 홍천기는 성조가 쓰러지고 봉인식이 열리지 않을 수 있다는 걱정에 하람을 찾았다. 주향대군과 함께 떠나는 하람을 본 홍천기는 가마에 몰래 숨어들었고, 하람과 가마 안에서 마주쳤다. 그러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주향대군이 가마 안으로 검을 찔렀고, 위기 상황에 놓인 홍천기와 하람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두 사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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