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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감방 영화, 좋은 평 받길"…'요시찰' 오달수, '미투 논란' 후 첫 복귀작에 쏠린 관심(종합)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1-10-13 15:21 | 최종수정 2021-10-13 15:44


영화 '요시찰' 언론배급시사회가 13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메가박스 파크하비오에서 열렸다. 배우 오달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정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10.1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배우 오달수의 복귀작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메가박스 송파 파크하비오에서 블랙 코미디 영화 '요시찰'(김성한 감독, 씨엠닉스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자신이 진짜 신이라고 생각하며 세상을 살아가는 신 역의 오달수, 게이 역의 강경모, 약쟁이 역의 류영찬, 사형수 역의 최민석, 그리고 김성한 감독이 참석,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적용됨에 따라 기자간담회가 아닌 무대인사로 신작을 소개했다.

'요시찰'은 감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블랙 코미디를 다룬 작품이자 오달수의 복귀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앞서 오달수는 2018년 2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작성된 게시글 댓글을 통해 성 추문 배우로 지목돼 충격을 안겼다. 특히 오달수는 논란 6일 만에 "나를 둘러싼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피해자가 주장하는 성 추문을 한 차례 부인했지만 이후 JTBC '뉴스룸'은 오달수에게 성 추문을 당한 피해자A와, 연극배우 엄지영의 폭로 인터뷰를 방송하면서 영화계 큰 파장을 일으켰다. 결국 오달수는 연기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가 칩거에 돌입했다.


이러한 오달수는 1년간의 자숙의 시간을 갖고 2019년 경찰로부터 미투 사건 내사 종결을 확인, 이와 관련해 혐의없음을 판결 받은 뒤 다시 영화계로 돌아왔다. 물론 미투 논란으로 한동안 개봉을 하지 못했던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이 지난해 11월 먼저 개봉하게 되면서 컴백작으로 이슈몰이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사실상 공식적인 오달수의 복귀작은 '요시찰'로 오늘(13일) 시사회 역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영화 '요시찰' 언론배급시사회가 13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메가박스 파크하비오에서 열렸다. 배우 오달수가 입장하고 있다. 문정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10.13/
이날 '요시찰' 무대인사에서 오달수는 "우리 영화는 감방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촬영 당시 한 방에서 같이 생활한 친구들을 오랜만에 다시 보니 반갑고 좋다. 영화가 좋은 평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짧은 소회를 전했다.

'요시찰'은 모든 것이 통제 되고, 정해진 규정 안에서 살아야하는 감옥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오달수, 아키라, 김정욱, 김승환, 최창균, 강경모 등이 출연했고 김성한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오늘 OTT를 통해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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