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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A씨 "사과받았다"..김선호 '사생활 논란' 일단락→지인 주장 B씨 폭로 예고?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1-10-21 08:32 | 최종수정 2021-10-21 08:36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에게 낙태를 종용했다는 등의 의혹으로 사생활 논란을 빚고 사과했다. 이 가운데 해당 글을 올렸던 전 여자친구 A씨가 "사과를 받았다"며 폭로글을 삭제했다.

A씨는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분(김선호)에게 사과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제 글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의도치 않은 피해를 드린 거 같아 죄송하다. 저와 그분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저의 일부 과격한 글로 인해 한순간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저도 마음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더이상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거나, 그분의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큰 피해를 드린 거 같아서 마음이 무겁다"고 덧붙인 뒤 폭로글을 삭제했다.

글 삭제와는 별개로 무분별한 신상 공개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A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최선은 "현재 일부 언론, SNS 및 커뮤니티 등에 A씨의 신상이 무분별하게 공개되고 있다"며 "A씨의 신상과 관련한 허위 사실에 기초한 비난, 심지어 신변에 대한 위협까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이로 인해 A씨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반인인 A씨가 추가적인 피해를 입지 않도록 도를 넘는 억측과 명예훼손은 자제하여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드리며, A씨 개인에 대한 취재 및 인터뷰 요청 등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김선호는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대중들의 외면을 받았다.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는 17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며 K배우와 사귀던 중 임신을 하게 됐으며 임신 중에도 K배우가 관계를 요구하는 동시에 거짓말로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수술비와 병원비 등을 포함해 200만 원을 보낸 뒤 화를 냈고, 헤어지는 과정에서도 "녹음하는 거 아니지? 협박할 거 아니지?"라며 가스라이팅을 시도했다고 밝혀 논란을 키웠다.

사을째 입을 다물고 있었던 김선호는 20일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팬들에게도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김선호라는 배우로 설 수 있었는데 그 점을 잊고 있었다. 부족한 저로 인해 작품에 함께 한 많은 분들과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선호는 '1박 2일'에서 하차했고, 영화 '슬픈열대'와 '2시의 데이트', 그리고 '도그 데이즈'에서 모두 하차하며 사실상 활동이 중단됐다.


다만, 김선호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B씨는 김선호 사생활 스캔들이 소속사인 솔트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기간 만료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ㄱㅈㅎ, ㅇㅅㄱ 소속사 나오려다 피 본 연예인들. 이건 겉으로만 드러난 거지 주저앉은 연예인들도 매우 많을 거다. 내가 직접 봤으니까. 계약 기간에는 리스크 관리해준답시고 '불리한 건 모든 걸 다 털어놓고 의논해라' 하다가 소속사 나가려고 하면 그걸로 발목잡고 목숨줄 흔들고 못 가질 거면 그냥 이 바닥에서 죽이겠단 게 업계 현실"이라는 글을 올렸고, 오는 25일 폭로를 이어가겠다고 주장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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