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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희망의 아이콘, 사기꾼이 되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최성봉은 끝까지 노래를 포기하지 않았다. 죽을 때까지 노래하고 싶다며, 앨범 제작을 위한 10억 원 목표 크라우드 펀딩까지 진행했고, 그의 사연을 들은 사람들은 조금씩 돈을 모아 그에게 응원의 뜻을 전했다.
혜령(가명) 씨도 그런 팬 중 한 명이었다. 최성봉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던 그녀는 지난 추석 뜻밖에도 최성봉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았다. 감사의 의미로 집으로 초대하고 싶다는 최성봉의 제안에 집으로 갔다는 혜령 씨는 "식탁 밑에 술병이 엄청나게 많이 있었고 얘기하다 갑자기 '아 술 한 병 깔까요?' 이러는 거예요. 진짜 그 사람이 암인가 의심이 점점 커졌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제작진은 취재 도중 최성봉을 잘 안다는 측근을 만나 그간의 사정을 들을 수 있었다. 암 투병 사실이 알려지던 때 최성봉과 함께 있었다는 그의 증언은 제작진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희망의 아이콘, 한국의 폴포츠 가수 최성봉의 가짜 암투병 논란, 그 진실이 22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밝혀진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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