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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박희순이 '마이 네임'으로 전 세계 팬을 사로잡았다.
악역 최무진 캐릭터에 대해서는 "내 입장에서는 정당화시킬 수밖에 없었다. 감정들을 표현함이 있어서 관객들이 상상할 수 있게끔 많은 표현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제일 첫 촬영이 살인을 하는 장면이었는데 그 이후에는 죄책감도 있었고 복수심을 가지는 마음도 있었던 것 같다. 어떤 신에도 한가지 감정이 아니라 복합적인 감정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마이 네임'은 언더커버를 소재로한 작품이다. "언더커버라는 소재 자체가 '클리셰'다. 어떻게 풀어내는지가 관건인데 우리는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것으로 신선함을 찾았다. 최무진을 보면 아메리칸 사이코는 정말 냉철하고 피도 눈물도 없이 직진한다면 코리안 사이코는 많이 흔들리고 복합적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특징이 있는 것 같다. 극악무도하고 나쁜 놈이지만 상황마다 자기 번민이 있고 고뇌가 있고 어떤 감정이든 왔다갔다하고 흔들리는 모습이 새롭게 보지 않나 생각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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