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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넷플릭스 '지옥'을 통해 연상호 감독이 선보일 새로운 세계와 그가 던지는 메시지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연상호 감독은 학교 폭력의 끔찍한 트라우마를 그려낸 '돼지의 왕'으로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다. 이후 사이비 종교의 폐해를 해부한 '사이비'와 청춘들의 사랑, 우정, 미래에 대한 갈등과 혼란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졸업반', 의문의 바이러스로 아수라장이 된 대재난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그린 '서울역' '부산행' '반도'까지 어둡고 냉정한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본인만의 시각과 장르를 개척해나갔다. 설명할 수 없는 현상으로 혼란을 겪는 사회와 이성이 전복된 세상을 특유의 염세적인 감성으로 연출했던 연상호 감독이 가장 연상호다운 작품으로 찾아온다. '지옥'은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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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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