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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불후의 명곡' 명품배우들이 가을감성으로 안방극장을 가득 채웠다. 6인의 배우들은 불후의 무대를 깊이 있는 중년 남성의 세계에서 풋풋한 여인으로 풍성한 뮤지컬로 탈바꿈시키며 시청자들을 제대로 흥분시켰다.
이날 방송의 첫 포문은 카리스마 명품배우 강신일이 '봄날은 간다'로 열었다. 2절 가사 전체를 나레이션으로 꾸미는 등 가을의 울림을 절절하게 담은 강신일은 이후 64년차 현역배우이자 '오징어게임'으로 세계에 이름을 알린 김영옥의 '찔레꽃'과 팔색조 배우 신소율의 상큼 발랄한 무대 '레몬트리'를 연이어 승리하며 2승의 기염을 토했다.
이어진 무대는 배우 김승수의 '알 수 없는 인생' 이었다. 김승수는 회심의 댄스를 선보여 객석에 환호성을 불러일으켰다. 여심을 사로잡는 감미로운 보이스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던 김승수가 하트를 발사하며 엔딩을 꾸미자 시청자들은 자동미소로 응답했고, 시청자까지 사로잡은 꽃중년의 마력은 3연승 강신일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새로운 1승을 기록했다.
이 날의 무대는 반전과 감동의 무대였다. 드라마 속의 익숙했던 캐릭터에서 벗어나 무대에서 열정을 불태우고, 깊은 감성을 드러낸 배우들은 노래 속에 가을을 담아 냈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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