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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이하 청와대)가 12일 오전 11시 공개된다.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정은 역의 김성령은 "감독님이 나를 선택해줬다. 감독님과의 인연이 11년정도 됐다. 아주 오래 전에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라는 작품을 같이 했었다"며 "당시 쉬지 않고 일을 하다 몸도 마음도 지쳐있을때 산소같은 작품이었다. 그 작품이 내 연기인생에 터닝포인트였다. 이번 작품도 내 연기인생의 활력소, 또 다른 계기 될수 있을 것 같아서 출연했다"고 전했다.
"이정은은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캐릭터다"라고 운을 뗀 김성령은 "뼈속부터 정치인이 아닌데 국가대표 사격선수였는데 국회의원 출마했다 장관하라고 해서 장관된 인물이다. 이런 캐릭터라 말투나 이런 것이 너무 노련해보여도 안되고 아니어서도 안된다"며 "개개인의 캐릭터도 있지만 흘러가는 스토리 속에 잘 묻어갔다. 블랙코미디지만 연기를 코미디로 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은 강렬한 캐릭터를 자주 하다보니 매번 제도권 밖에 있었는데 이번에는 제도권 안에서 스마트하고 신뢰감 가는 캐릭터를 하게 됐다. 그래서 말도 낮고 빠르게 했다"고 웃었다.
또 극 중 김성령과의 관계에 대해 "'라이온킹'속 심바와 티몬 같은 캐릭터다. 김성령이 심바고 내가 조잘조잘 대면서 웃긴말도 하는 티몬이다. 앞으로 나아가는 심바와 그 옆에서 심복처럼 하는 티몬 같다. 하지만 행동을 박쥐처럼 하는 티몬이다"라고 설명했다.
배해선은 "정치인 차정원은 두려움 없이 쾌속질주하고 야망과 열정이 있는 캐릭터다"라며 "내가 예전에 누군가에게 무시 당했고 나도 누군가를 무시하는 인물이다. 두려움이 없는 눈빛을 가지고 투지와 열정이 있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백현진이 이정은의 남편이자 정치평론가 김성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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