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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은 '무지-무식-무학'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 무학(김민재)와 '본 투 비 귀티 좔좔'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 달리(박규영)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아트' 로맨스물이다.
박규영은 '달리와 감자탕'에서 트레이드마크와 같았던 숏컷 헤어스타일의 변화를 시도했다. "사실 작품을 할 때 캐릭터에 따라 헤어스타일에 대해 의견을 내는 편이다. 헤어스타일이 캐릭터에 힘을 붙여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서이다. 의상은 달리스럽게 미술 취향을 보여주되 너무 과하거나 화려하지는 않게 하려고 했다. 달리가 매일 쇼핑을 즐기는 캐릭이기보다는 취향에 맞는 옷을 오래동안 입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해서 차분한 편을 택했다."
그는 "숏컷 헤어스타일일 때 관심을 받기 시작해 그 이후 연달아 작품을 하면서 머리를 기를 시간이 없었다. 그래도 그 안에서 내가 가장 예뻐 보이는, 어울리는 스타일을 고집할 마음은 없다. 늘 다양한 변화를 주면서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다. 또 보는 분들에게 '어떤 스타일을 하려나' 궁금증에 대한 만족감을 드리고 싶기도 하다. 시청자들이 내 사진으로 헤어숍에 가서 '이 스타일로 해주세요'라고 한다는 말을 들으면 그보다 더 기쁠수가 없다. 당분간은 머리를 기를 시간이 주어지기 전까지는 허용되는 선 안에서는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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