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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에게 청룡영화상은 어떤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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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후보'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라미란은 "아인씨는 소리도 없이 연기해 수상을 했지만 저는 소리를 많이 내 수상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는 조연상 받았을 때 핸드프린팅행사에 참석했었고 올해는 주연상으로 참석하게 됐다. 이제는 올라갈데가 없어서 어떠나, 다음에는 작품상으로 와야 하나 싶다. 정말 과분하게 행복했다. 많은 분들이 저보다 먼저 울어주셨다. 함께 해주신 분들이 이 상의 더 큰 의미를 만들어주신 것 같다. 상이 저에게 주는 의미를 크게 연연하지 않지만 다른 분들에게는 큰 의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다른 장르로 또 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더 노력하고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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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파격적인 트랜스젠더 역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던 박정민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촬영하면서 굉장히 즐거웠다. 선배님들은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저는 비교적 고생을 덜 하고 여행도 하면서 촬영했다. 관객분들이 영화를 즐겁게 봐주시고 상도 주시고 해서 정말 뿌듯했다. 앞으로 많은 관깨분들에게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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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이 '하녀'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이후 10년만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게 된 이솜. 그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상상도 못해서 얼떨떨 했다. 윤여정 선생님과 이렇게 함께 언급이 된다는 것이 영광이고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버티고'로 신인남우상을 거머쥐었던 유태오는 "여러분 다 알다시피 제가 독일 출생인데, 아까 소개해주실때 저희를 '우리나라의 명배우'라고 표현해주셨다. 제가 출생이 독일이다보니 말하는 것도 그렇고 뇌속에서 나오는 말도 대사도 좀 느리다. 누구보다 두 번 세 번 반복을 해야 하는데, 그런 인정을 이렇게 받는다는게 너무나 감사하고 영광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캐스팅해주신 감독님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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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여우상 수상자인 강말금은 "상을 받은 후에 예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이야기의 영화와 드라마에 초대 받아서 활동을 많이 했다. 놀라운 문이 열린 느낌이었다. 저 또한 저희 용감히 캐스팅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리고는 "좋은 초대를 많이 해주셔서 다양한 형태의 영상 작업을 할 수 있었다. 찬실이가 정말 좋은 사람이다보니 더 많이 찾아주신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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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lee0326@sports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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