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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부활일까.
박준형부터 김대희 김준호 이수근 김민경 박성광 변기수 김원효 이승윤 윤형빈 오나미 유민상 등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이끈 코미디언들이 팀장으로 출격해 1억 원의 우승 상금을 놓고 화끈한 웃음 전쟁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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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개그콘서트'와 '개승자'의 차이에 대해 "'개콘'은 얼굴이 알려진 선배님들을 위주로 코너가 짜여졌다면 이번에는 그런게 없다. 누구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재밌는게 아니다. 그게 신선한 점인 것 같다"고 말한 김성주는 "나를 캐스팅했다는 것은 경쟁을 좀더 짜릿하게 만들어달라는 말인 것 같다. 흐트러질수 있는 분위기를 팽팽하게 조여주는 역할을 해야할 것 같다. 완벽하게 소화해내야 이길수 있어라는 느낌을 줘서 13팀이 긴장감을 갖고 코너를 진행하게 하는 것이 내 임무다"라고 말했다.
"이런 공개코미디 프로그램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한 박준형은 "김준호 이수근 김대희 김민경 등 후배들은 바쁜 사람들인데 그 스케줄을 다하면서 코미디를 살리겠다고 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이런 분들에게 고맙고 잘될 것 같다. 코미디를 살릴수 있을 것 같다. 다른 팀장들에게 고맙다"며 "그래서 아내 김지혜가 오늘(12일) 커피차와 분식차 200인분씩 사비로 보내줬다. 고맙다"고 웃으며 "그런데 오늘 녹화에서 탈락하면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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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는 "'개승자'로 공개코미디의 부활 신호탄을 쏜 것 같다"며 "힘든 후배들을 많이 만났다. 배달하는 후배도 있다. '개승자' 녹화를 하면 명절 같다. 팀마다 힘든 친구들이 한명씩 끼어있다. 잘못 챙기다 안 웃기면 안되지만 고용 문제가 조금 해결됐다는게 기분 좋다"며 "가장 만만한 팀은 김대희팀이다. 허접스럽다. 우리 팀과 비교하는 것이 자존심 상한다. 힘든 점은 분장실에서 못누워있다는 것이다. 원래 선배라 분장실에 누워서 쉬었는데 '개승자'는 분장실에도 카메라가 다 있어서 24시간 관찰을 해서 계속 연습을 해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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