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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박규영이 지상파 첫 주연작 KBS2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을 무사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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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드라마의 주제를 설명해주는 캐릭터였다. 사실 나와 싱크로율이 그리 높지 않은 캐릭터긴 하다. 말투나 외모적나 헤어스타일 모두 그랬지만 속에 있는 마음들은 나와 비슷한 점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런 부분들에 공감하고 표현하도록 노력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싱크로율이 전혀 없다고 생각했는데 후반부 촬영을 하면서는 내가 일상생활에서도 달리처럼 얘기하고 있더라. 싱크로율이 점점 커졌던 캐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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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숏컷 헤어스타일일 때 관심을 받기 시작해 그 이후 연달아 작품을 하면서 머리를 기를 시간이 없었다. 그래도 그 안에서 내가 가장 예뻐 보이는, 어울리는 스타일을 고집할 마음은 없다. 늘 다양한 변화를 주면서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다. 또 보는 분들에게 '어떤 스타일을 하려나' 궁금증에 대한 만족감을 드리고 싶기도 하다. 시청자들이 내 사진으로 헤어숍에 가서 '이 스타일로 해주세요'라고 한다는 말을 들으면 그보다 더 기쁠수가 없다. 당분간은 머리를 기를 시간이 주어지기 전까지는 허용되는 선 안에서는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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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영은 최근 넷플릭스 '스위트홈', tvN '악마판사'에 이어 '달리와 감자탕'까지 연이어 출연하며 '대세배우'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내 입으로 아직 '배우'라고 말하기도 부끄럽지만 연기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주셔서 감사하다. 쉼 없이 활동하고 있다. 정말 올해 20대를 불태웠던 것 같다. 그 원동력은 응원해주시는 주변에 많은 분들이고 팬과 시청자분들이 좋게 봐주셔서인 것 같다. 현장에서 만나는 너무 사랑하는 스태프들과 배우들도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계속 쉼없이 활동하고 싶다."
또 그는 "사실 난 스스로를 많이 다그치고 채찍질하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이럴 때 일수록 작은 칭찬이라도 해주는게 치료약인 것 같더라. 그래서 또 채찍질을 하다가도 '이거 하나는 괜찮았어' 라고 스스로 해주기도 한다. 그런 노력들을 하고 있다. 나를 더 예뻐해주고 사랑해줄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아직은 경험이 많지 않아서인지 보여드리지 않은 모습들을 더 보여드리는 역할에 더 끌린다. 좋은 이야기 좋은 마음을 가진 캐릭터에 마음이 간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예전에는 흰색 스케치북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는데 요즘에는 좋은 에너지를 드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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