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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아이돌' 속 그룹 코튼 캔디에게 가시밭길이 다시 펼쳐졌다.
배신감에 휩싸인 현지는 제나를 숙소에서 쫓아냈고, 갈 곳이 없는 신세가 된 그녀의 앞에는 지한(김민규)이 나타났다. 줄곧 제나의 음악에 관심을 보였던 지한은 그녀에게 마스의 유닛 타이틀곡 모니터를 부탁했고 두 사람은 함께 음악을 편곡해 미묘한 설렘을 유발했다.
제나는 계속해서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지한의 관심이 불편하게 느껴졌고, 제안을 거절하며 작업실을 벗어났다. 레이(조준영)가 갑자기 제나에게 관심을 갖게 된 이유를 묻자 지한은 "관심이 생겼으니까"라고 고백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을 모았다.
이어 그녀는 "이렇게 막 갈기갈기 찢겨 서로 미워하고 원망하고 이렇게 끝나면 안될 거 같다. 이렇게 만들어서 너무 미안하다"고 자책했다. 제나의 자책에 멤버들도 눈물을 쏟았고 코튼캔디 숙소는 울음바다가 됐다.
폭풍과도 같은 밤이 지났고, 현지는 제나의 어색한 사과를 장난스럽게 받아치며 예전의 밝은 모습을 되찾았지만, 엘은 계속해서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며 독자노선을 취했다. 멤버들은 완전체 무대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한 채 행사 준비에 열중했다.
행사날이 다가왔고 멤버들은 부푼 기대감으로 행사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로 인해 고대했던 무대가 취소됐고, 다급하게 그녀들에게 달려오던 두호(강재준)의 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사고를 당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여기에 제나의 노래를 듣고 다시 기회를 주려던 마진우 대표까지 쓰러지며 코튼캔디의 미래는 더 예측할 수 없어졌다. 두 사람의 부재가 코튼캔디에게 어떤 후폭풍으로 다가올지 앞날에 궁금증이 쏠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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